성도의 교제와 나다공동체
Posted by 놀이를 회복하는 시간
#. 성도의 교제와 나다공동체. 읽었다. 아니 읽어 보았다. 때론 이해가 되지 않아도, 때론 선문답같이 느껴지고, 구조적 난해함에 길을 잃더라도 멈추지 않고 끙끙거리며 읽어 나갔다. 마지막장을 읽을 때쯤, 어렴풋히 그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단어들을 통해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들리는 듯했다. 종말론적이고 시원적인 공동체의 모습이 저 너머의 '피안'이 아니라 현실 한복판이라는 '차안'의 중심으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우리의 교회가 보여줘야 한다는 그의 사자후가 들리는듯 했다.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왜 이책의 부제가 '교회 사회학'에 대한 교의학적 연구인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유럽의 국가사회주의가 낳을 '전체주의'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낳은 '개인주의' 사이에서 교회라는 공동체가 가야할 길은 그 양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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