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미련일까
Posted by 놀이를 회복하는 시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김균진 교수님의 책을 사서 틈틈이 읽고 있다. 석사논문을 쓸때, 본회퍼가 헤겔을 매우 중요한 대화상대로 생각했다는 단초는 이런식으로 미련을 남겼나보다. 철학을 제대로 공부를 할수 없지만 칸트식의 물자체로 신의 자리를 '저너머'의 알수 없음으로 넘기는 것보다 헤겔이 말하는 활동성으로 말미맘아 신의 자리를 '지금도' 역사하고 있는 현실의 역동성으로 보는 사고는 신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굉장히 큰 변화를 준다. (왜 이것을 학부 신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다소 억울하다) 단연컨데, 본회퍼는 헤겔철학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신학을 '현실과 공동체로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현실'로 구체화시켰다고 본다. 단순히 현실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치열한 학문적 씨름이 사..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