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와 존재에 대한 생각
Posted by 놀이를 회복하는 시간
#. 본회퍼의 계시를 종교철학적으로 읽을수 있을까(2) 지난번에 "본회퍼의 계시를 종교철학적으로 읽을 수 있을까"라는 글에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았었지만, 전반적으로 본회퍼가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 즉 위로부터의 계시를 받아들이는 한, 종교철학적인 논의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그렇다. 기본적으로 종교철학은 '인간학'의 범주에서 실존변화의 연속성을 찾는다.) 그런데 계시는 매번 위로부터 수직적으로 내려오가만 해야 하는가? 즉 계시는 하나님의 초월적 행위로만 머물러야 하는가? 혹 계시란 존재자, 교리, 경험으로서 소유 될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런의미에서 불트만의 계시이해는 주목할만한다. 그는 바르트의 '밖으로부터'의 초월성을 인정하면서, 계시이해의 논의를 실존범위에..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