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에 대하여

'광신'은 그 특성이 오만하고 공격적인 곳에서만 발견된다. 헌신하려는 마음은 강렬하고 지성은 약하고 온화한 성품에서 우리는 모든 실천적인 '인간적 관심'은 배제된 채 신의 사랑안으로 흡수되어감을 발견한다. 이런 성품은 비록 충분히 순수하다 할지라도 칭찬하기에는 너무 외곬적이다. 지나치게 편협한 마음은 오직 한 종류의 애정에 대한 자리만 남긴다. '신의 사랑'이 이런 종류의 마음을 점유할 때, 그 사랑은 모든 '인간적 사랑과 습관'을 몰아낸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감미로운 헌신을 나타내 줄 단어는 없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신적 감정'의 상태라는 말로써 언급할 것이다.

ㅡ.윌리엄 제임스,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4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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