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파고들지 않는 정보는 앎이 아니며, 낡은 나를 넘어뜨리지 않는, 타자로서의 나로 변화시키지 않는 만남은 체험이 아니다.
'순간'은 시간과 영원이 서로 접촉하는 '양의성'이다. 그리고 양의성과 더불어서 '시간성의 개념'이 정립되는 바, 이 시간성(순간)을 통해서 '시간'은 끊임없이 영원과 교차하며, '영원'은 끊임없이 시간에 스며든다. ㅡ.키에르케고어, 불안의 개념, p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