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조직화와 '오직'의 그리스도

#. 자기조직화와 '오직'의 그리스도 자기 조직화는 자기 틀의 생명을 형성해 낼 수 있는 장(틀)이다. 경계에 의해 나눠진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가 각각의 방식으로 수많은 생명체들을 품고 있듯, 장(틀)은 그 자체로 방향성과 운동력을 가지며, 개체들은 장 자체가 일으키는 힘 안에서 고유의 룰을 공유한다. 마치 바다 하나가 개체들의 전체성을 담보하듯, 바다는 그 자체로 운동력을 가지며 개체들을 품고, 먹이며, 살린다. 바다의 생명을 생성하도록 하는 모든 것이 바다 하나의 장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 더 큰 차원에서 보면 더 큰 흐름이 보인다. 새로운 개혁의 힘은 언제나 어떤 위대함을 공유한 사람들의 운동성에 의해 일어났다. 장 자체가 일으키는 힘에 의해 각각의 사람들은 생명을 낳을 수 있는 고유의 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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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닌 제자도

공동체가 고독한 개인의 연약함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감을 강화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을 때 그 공동체는 전체주의에 빠지게 된다. 기독교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됨'이 아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주위로 불러 모은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는 그 길에 관심을 쏟는다. 또 우리로 하여금 진실한 삶을 살게 해주는 참된 이야기에 비추어서 우리의 욕망과 필요를 가다듬는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우리가 하나되어 그 이야기대로 살 때 우리의 하나됨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예수께 충성하고자 애쓰는 중에 생겨나는 부산물일 뿐이다. -. 스탠리하우어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1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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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나를 위한 현존방식

하나님의 초월성은 거리가 먼 '타자성'이나 '부재'가 아니다. 하나님의 '타자성'은 실제적이며 현재적인 타자의 '인격' 안에서 구체화되고, 구체적으로 복음의 심판과 은총으로 나의 실존의 중심에서 나를 만난다. ㅡ. 클리포드 그린, 본회퍼 신학개론. 2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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