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의 언어와 삶의 언어

#. 앎의 언어와 삶의 언어. 삶으로 관통하는 직관이 없이 앎의 축적만으로 지혜로운 삶은 가능할까. 지혜로운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지혜롭고자 할까. 우리의 앎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데 그치진 않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앎은 활용되기도 하고, 전해지기도 하고,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어떤 의미가 되었든 앎은 그 배후에 보다 근원적인 삶의 '방향성'을 함의하고 있다. 과연 앎은 삶에 어떤 영향을, 얼만큼 줄수 있을까. . i. 고대 : 진리(앎)의 인식. '동굴에 갇힌 자들의 비유'는 플라톤의 대표작 의 중간에 나온다. 이것은 실재의 본성을 설명하는 플라톤으 이데아론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제공해 준다. 플라톤에 따르면 사람들의 대부분은 갇힌 자들처럼 순전한 현상의 세계에 만족하고 산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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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습3. 구조주의, 그 너머(2)

구조주의, 그 너머(2) 그 너머 소쉬르의 언어학에서부터 시작된 구조주의는 언어의 체계와 각각의 체계를 갖춘 보이지 않는 구조들로 무장하고 많은 분야로 확산되어 갔다. 바르트는 소쉬르의 구상을 통해 사화와 문화현상을 분석했고, 라캉은 프로이트의 무의식조차 언어의 체계로 재해석해냈다. 푸코는 시대와 권력에 따라 달라지는 심층을, 데리다는 서구 사상이 자리잡고 있는근거들이 최종적일수 없다는 해체를강조함으로 다각적인 심층구조의 반성은 포스트모더니즘과 그 너머라는 새로운 반성철학을 요구하도록 시대를 부추기고 있다. 1) 자크 라캉 라캉은 프로이트의 이론에 소쉬르의 언어학을 적용함으로써 무의식을 좀 더 선명하고 과학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다시말해 라캉은 프로이트의 의학적 혹은 개인 심리학적 욕망 이론을 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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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습2. 구조주의 그너머(1)

구조주의 그너머 철학사적으로 구조주의는 현상학적 철학의 대척지에서 수립되었다. 20c 초 구조주의는 사르트르가 내세운 인간 의식이 환상이라는 것을 구조로 밝혀주었고, 냉전처럼 하나의 이념을 내세우는 것을 거부했으며, 기반이 다른 각각의 현대철학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언어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언어학과 인류학연구를 통해 과학성을 배제한 현상학과 실존주의에 대해 법칙성을 부각시키면서 등장한 구조주의는 보이지 않는 '심층 구조'가 세계를 해석하기 위한 키라고 말하며 한 시대를 풍미하기 시작했다. *배경 - 타자배제 역사의 반성, 인간중심을 비판 실존주의가 합리주의를 비판하고 실존을 강조하며 인간중심의 주체철학을 전개했다면, 구조주의는 거꾸로 인간중심의 주체철학을 비판하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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