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큉, 그리스도교 (5)

#. 한스큉, 그리스도교 (5) 4. 종교개혁의 개신교 복음 패러다임 -i)루터 11세기 그레고리우스 개혁과 로마 가톨릭 패러다임(4)의 대두 이후, 루터의 종교개혁만큼 서방 그리스도계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중대한 사건은 없었다. 마르틴 루터는 교회와 신학, 아니 그리스도교 전체의 또 하나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며, 16세기에 새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명실공히 종교개혁이라는 개념은 루터의 이름이 결부된 명백한 시대개념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자기비판적으로 유념해야할 물음이 한가지 있다. 인물이 역사를 만드는가 아니면 역사가 인물을 만드는가? 다시말해,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상은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변화하고, 또 흔히는 시류에 영합하게 되는데, 바로 루터의 경우가 그러한 점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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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큉, 그리스도교 (4)

#. 한스큉, 그리스도교 (4) '중세 패러다임'의 본질적 전제들은 이미 고대후기에 꼴지어져 있었던 고대교회 헬레니즘(3)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콘스탄티누스에 의한 그리스도교 로마제국의 동서분할(395~), 그리스 교부신학과 상이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라틴 신학(430~), 사도 베드로를 끌어대며 막강한 권력을 장악한 교황의 정치(4-5세기) - 다시말해, 비잔틴과 동방의 관점에서 이미 윤곽을 드러냈던 것을, 이제는 가까이 로마와 서방의 관점에 터해 정확히 확장하여 살필 수 있게 된 것이다. 특별히 한스큉은, 중세 패러다임의 근본요소로서 보편성을 희생시킨 서방의 로마화 과정을 꼬집어 살폈다.(그리스도교적 = 가톨릭적 = 로마적) . 0. 배경 : 흔들리는 서방제국 5-6세기 게르만족의 이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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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큉, 그리스도교 (3)

#. 한스큉, 그리스도교 (3) 유다인들이 또다시 로마와 전쟁을 벌여, 135년 예루살렘은 철저히 파괴되었으며 모든 유다인들이 추방되고 예루살렘은 '엘리아 카피톨리나'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그와 함께 예루살렘의 유다계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그 공동체가 어린 그리스도교계에서 차지하고 있던 우뚝한 지위도 종말에 이르렀다. 그 공동체의 영광은 이제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에게로 넘어갔다.(147) 1. 인식의 변화 : 이방계 그리스도인 패러다임의 전환은 대게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의 대 패러다임이 역사적으로 관철되기까지는 오랜 성숙기가 필요하다. 초창기 유다계 묵시문학 패러다임이 대체된 이방의 보편적 헬레니즘 패러다임 역시 3~4세기에 홀연히 '거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상황들을 통해 이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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