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7. 17:26

무슨 미련일까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김균진 교수님의 책을 사서 틈틈이 읽고 있다. 석사논문을 쓸때, 본회퍼가 헤겔을 매우 중요한 대화상대로 생각했다는 단초는 이런식으로 미련을 남겼나보다. 철학을 제대로 공부를 할수 없지만 칸트식의 물자체로 신의 자리를 '저너머'의 알수 없음으로 넘기는 것보다 헤겔이 말하는 활동성으로 말미맘아 신의 자리를 '지금도' 역사하고 있는 현실의 역동성으로 보는 사고는 신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굉장히 큰 변화를 준다. (왜 이것을 학부 신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다소 억울하다) 단연컨데, 본회퍼는 헤겔철학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신학을 '현실과 공동체로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현실'로 구체화시켰다고 본다. 단순히 현실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치열한 학문적 씨름이 사..

View More

전능하사

#. 전능하사 우리는 흔히 전능함을 지배하고, 정복하는 힘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능성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힘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너머에 있는 더 심오하고, 깊은 차원의 사랑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능성은 어떤 경우에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어떠한 어려움이나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가난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사랑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랑의 열매로 인해 사람들은 구원받고, 성령으로 다시 살아났으며, 삶의 길을 새롭게 재창조할 능력을 입었습니다. 그 고귀한 사랑의 능력 안에서 우리는 선택받았습니다..

View More

믿음과 행위

'믿음'은 우리의 행위가 나올수 있는 존재론적 근거이고, 행위는 우리의 믿음ᆞ존재ᆞ나무됨을 '인식'할수 있는 통로이다. 한국교회는 '존재'와 '인식'이 극단으로 나뉘어서 기독교윤리를 바라본다. 한쪽에서는 오직믿음을 외치면서 의지와 행위를 비난하고, 다른한쪽에서는 오직 실천만 강조하다가 관계적 영적에너지 고갈현상에 시달린다. '믿음'은 '행위'를 규정하고. '행위'는 '믿음'을 평가한다. '믿음'은 우리 행위의 존재론적 근거가 되고, '행위'는 우리 믿음을 인식할수있는 근거가 되어주며 상생한다. ㅡ기독교가 뭐꼬 중에서ㅡ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