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물음과 신학함

존재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존재’을 떠올릴 때 ‘눈 앞에 존재하는 것’을 떠올린 다. 전통 형이상학에서는 존재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이 ‘이론적 고찰의 대상으로서 눈 앞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볼 때, 서구철학의 플라톤에서 니체에 이르기까지 전통 형이상학의 과제는 ‘존재하는 것’ 전체에 대한 궁극적 근거와 본질을 묻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이러한 ‘존재’이해에 대해 근본적인 반박을 제기한다. 서구 철학사가 존재를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존재’를 망각하는 역사였다고 반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존재망각을 이야기 하면서 되찾을려고 했던 ‘존재물음’은 무엇인가? 이해를 돕기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사실 “존재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애초에 잘못된 물음이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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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금이라는 한 '점'. 그 안에 과거의 축적과 미래의 기대가 초라하지만 밀도있게 꾸겨져 있다. 하물며 개인뿐일까. 사회도, 국가도, 인류도, 우주의 역사도, 창조의 총체적 필연도 지금이라는 한 '점'을 공유하며 밀도있게 꾸겨져 있다. 지금. 밀도 있는 지금. 지금을 질퍽하게 잘 살아낼 생각이다. 행복은 멀리도 가까이 있지도 않다. 이미 주어져 있다. 단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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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널리 배우고, 깊이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판단하고, 독실하게 행하는것. 이 다섯가지 중 한가지라도 없다면 그것은 학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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