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물음과 신학함
Posted by 놀이를 회복하는 시간
존재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존재’을 떠올릴 때 ‘눈 앞에 존재하는 것’을 떠올린 다. 전통 형이상학에서는 존재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이 ‘이론적 고찰의 대상으로서 눈 앞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볼 때, 서구철학의 플라톤에서 니체에 이르기까지 전통 형이상학의 과제는 ‘존재하는 것’ 전체에 대한 궁극적 근거와 본질을 묻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이러한 ‘존재’이해에 대해 근본적인 반박을 제기한다. 서구 철학사가 존재를 이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존재’를 망각하는 역사였다고 반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존재망각을 이야기 하면서 되찾을려고 했던 ‘존재물음’은 무엇인가? 이해를 돕기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사실 “존재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애초에 잘못된 물음이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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