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잠재성의 시간

ㅡ.잠재성의 시간

원형'적'으로는 '이미' 잠재된 무형의 가치들이 단계적으로 '아직' 발현되어 있지 않았을지라도...

동일한 패턴의 시간을 새로운 희망으로 창조하시는 하나님(신적타자)과  함께 걸으며 채워가는 믿음의 길벗(세속적 타자)들은 내 삶의 근저에 언제나 도도히 흐르고 있다.

바로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이 지금, 여기, 이 순간으로 다가올 때, 낯설음의 사건들은 더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로 가득찬 사랑의 시간이 된다.

사랑과 신뢰는 잠재성을 살아있게 하는 생명에너지다. 그앞에서 불연속적 절망은 더 큰 차원으로 넘어가는 희망으로 바뀌고,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은 새로운 시각을 일으키는 차이로 이끌림을 받는다.

잠재성의 본질은 본래 없었던 것이 아니라(being) 다만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becoming) 전체성은 잠재성의 시간이 채워질 때, 보이는 실증성으로 드러나게 되어있다.

- 현대신학세미나 종강. 끄적끄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관  (0) 2024.01.09
열망과 도취  (0) 2023.11.04
게쉬히테와 틈  (0) 2022.07.13
또 다른 나  (0) 2021.12.10
아, 우리 안에 예수가 없다.  (0) 2021.10.15
TAG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