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 안에 예수가 없다.

우리는 예수를 '거래가치'와 '사용가치'로 사용하느라 그분 자체가 주고자 하는 '마음'에는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분의 사랑은 종종 우리에겐 위험하게 여겨지므로 거절아닌 거절을 통해 만남은 끊임없이 유보되기 일쑤다. 하지만 동시에 그분도 포기할 수 없으시기에. 끊임없이 고통 당하시는 것을 멈추지 아니하신다. 하나의 사랑에 다른 시선, 이건 나의 이야기이며, 우리의 이야기이게 슬프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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