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사논문을 마치며
Posted by 놀이를 회복하는 시간
논문을 마치며 한가지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낀다. 내가 '계시'라는 주제를 잡았고, 고집했으며, 그리고 썼지만, 정작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한 것 같은 느낌말이다. 이래저래 눈치를 보다가, 결국 제출 전날에 아무도 터치?!할 수 없다고 소위 여겨지는 감사의 글에 이런 글을 남겼다. . … 일련의 일들을 거쳐 감추어진 하나님이 드러나신 순간이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 ‘계시’라는 주제는 저에게 연구해야 할 주제 이전에 풀어가야 할 실존적인 숙제였고, 신학공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까닭을 물으며 쫓아갔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계시’라는 주제에 천착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질문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시를 인식한다고 말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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